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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라는 식의 암시는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다. 중에서" 💌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라는 식의 암시는 조언이 아니라 무시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누군가는 화살을 다섯개나 등에 꽂고도 성공해서 잘 살고 있다고 예를 든다. 위로도 아니고, 격려도 아니며, 호러일 뿐이다. 그 때 관계는 멀어진다. 영혼이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나기 때문이다. 지금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서 '당신 말이 옳아요."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은 자기도취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 앞에서 자신의 경험을 늘어놓는다면 이타주의자가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예를 들어, 실직을 하고 막막해하는 젊은이에게 '나를 봐, 나는 평생을 직장을 다니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글을 쓰면서 잘 살아왔어."라고 하거나, 자녀가 공부를 안해서 걱정..

불안 직면할 힘 없어 남 탓...

하버드대학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오래전 발표한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지능은 기존의 (IQ)테스트로 측정하는 수학, 언어 능력 외에도 음악 지능, 체육지능, 대인관계지능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에서 특히 자기성찰지능에 관심이 생깁니다. 자기성찰능력이란 자기 자신을 의식하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외부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비추는 것이라서, 분석 심리학에서 일종의 병리현상으로 보는 투사의 반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사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모든 것을 상대방의 탓으로 넘깁니다. 자기 내면의 불안이 열등감을 직면할 힘이 없어서 그냥 밖으로 떠넘겨버리는 것이지요. 불교에서는 자기 성찰과 관련해서 회광반조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밖으로 향하는 의식을 되돌려서 자..

💌 문자를 보내고 나서

1. 신난다. - 왜? 왜냐하면 상대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2. 스스로는 믿음이 간다. 왜? 답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3. 혹 문제 제기를 하면? 본인이 알아서 정리하겠지.. 책임지게 하면 된다. * 귀찮아, 긴장돼, 부끄러워, 부담스러워, 억울해, 위축돼 * - 안타까워, 안심돼, 실망스러워, 재미있어, 짜릿해,

👍 한겨레 신문 기사...(관계 맺기에 대하여...)

“요즘 젊은 사람들이 내가 했던 때보다 몇배 더 잘하는 걸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에요. 저도 그만큼 살았으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2023년 3월3일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을 앞두고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한 말입니다. 정명훈은 올해 70살이고 조성진은 28살입니다. 피아니스트였던 정명훈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한 것은 22살 때였습니다. 정명훈은 그 이후, 지휘자로 전환해서 세계적인 음악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조성진은 2015년, 21살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그야말로 찬란하게 빛나는 젊은 스타 피아니스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흔살 노장 마에스트로는 스물여덟살의 신예를 가르치려 들거나 혹은 질투하지 않습니다...

👧 효빈이가 예고 입시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 효빈이가 7월과 8월 사이에 예고 입시를 준비하고 싶단다. - 그래? 좋은 일이다. 7월과 8월 사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것 보다는 예고 입시를 위해 춤을 춰보는 것은 좋은 일이지.. - 다른 캠프에 들어가 공부하는 것보다,, 운동을 잘 해보는 것.. 좋은 일이다. 그래서 내 기분은 효빈 : 기특해, (자신의 길을 계속 가려고 하는 마음이라고 보여서) 부담스러워(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설레 (어떤 일들을 만들어 갈까 싶어서)

👩 승진하겠다고, 점수 관리하는 선배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 승진하겠다고,, 점수 관리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짜증나고, 답답하고, 못마땅하다. 아쉽다. 왜?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이라 여겨지는 내 몇년 전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해받았다는 경험도 없다. 왜? 왜? 왜? 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거야. 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인거야? 니가 부러운 거야? 개의치 말고,, 끄달리지 말고,,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해..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마음에 안든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니.. 나는 내 발 밑만 보면 걸어가고,,선한 뒤끝도 있고, 악한 뒤끝도 있으니.. 욕심이지,, 내 욕구..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되어야 한다는~ 김덕경 수석님의 제안은 승진하려는 마음을 내어보면 어떻겠냐의 의미로 들으면 된다.. 즉,, 내가 든든하고, 고맙다는 거지.....